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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미국 영국 유럽

HBO 드라마 체르노빌 정보 및 감상평 실화 배경 재난 드라마

by 잡학에디터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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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체르노빌 공식 포스터
드라마 체르노빌 공식 포스터

 

 

  인류 최악의 인재로 기록되어 있는 구소련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태를 재구성한 미니시리즈 드라마 체르노빌. 

드라마 명가라 불리는 HBO에서 5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짧은 에피소드 안에 그날의 처참한 모습들을 사실감 있게 담아낸 실화 배경 재난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인데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사건의 시작과 과정, 이후 더 큰 사고를 막아내기 위해 치러진 사람들의 희생까지 담아낸 스릴러보다 더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드라마입니다.

  

  실화 배경인 데다가 워낙 고증을 잘하는 HBO 드라마답게 당시 상황의 디테일을 살려 담아냈지만, 최악의 원전 사고가 실제 일어났던 배경이 구소련이라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실제 사건과 조금씩 다르게 표현한 부분도 있고 더 드라마틱하게 표현하기 위해 과학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등장하지만 극적인 상황 연출을 위한 장치라고 이해하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드라마를 보면서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음. 그저 최악의 재난 상황에 갇힌 사람들이 더 큰 재난을 막기 위해 처음에는 알지도 못한 채, 나중에는 목숨을 걸고 해냈던 그런 과정들을 보는데 몰입하다 보면 그 내용이 맞는지 틀린 지 따질 겨를도 없이 그냥 드라마를 감상하고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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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체르노빌 내용 정보

드라마 체르노빌 스틸컷
드라마 체르노빌 스틸컷
드라마 체르노빌 스틸컷

  

  1986년 4월 26일 거대한 폭발음과 큰 화재가 발생합니다. 함께 원자로를 감싸고 있던 흑연 조각이 땅에 흩어져 있음으로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관계자들은 사건을 은폐하려 애를 쓰지만 순식간에 올라가는 방사능 수치에 숨길 수도 숨겨서도 안될 상황으로 발전합니다. 인간의 무지가 이렇게 위험하다는 것을 드라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구소련의 정치적 특성상 주어진 임무를 해내야 하는 사람들 하지만 그들은 그저 매뉴얼대로 움직이는 사람들일 뿐 원자력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연히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방법조차 몰랐습니다. 

 

  사실 이 사건이 발생한 이유는 책임자들이 출세 야욕을 위해 무리하게 RBMK 핵발전 시설 설계 관련해 전기가 끊어져도 안정적으로 제어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일종의 안정성 테스트를 시행했던 것인데, 이 과정을 무리하게 실행하면서 심지어 담당자들과 상황 설명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행해 원자로가 폭발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책임자들은 폭발이 일어난 후 분명 원자로의 폭발을 인지했을 텐데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도 않고 벙커로 도망가면서 소방관에게 불을 끄라고 연락하라는 말만 하고 떠나버리기까지 하는 무책임 하면서 무능력하기까지 한 모습을 보면서 절로 개탄스러움이 느껴집니다.

 

 

드라마 체르노빌 스틸컷
드라마 체르노빌 스틸컷
드라마 체르노빌 스틸컷

 

  그렇게 사건은 발생하고 관계자들은 진실을 은폐하기에 이르고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 하지만 그런 거짓말은 사건을 더욱 악화시키고 더 큰 재난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곧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인물들이 모여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원자로의 폭발로 급등하는 방사선 수치, 그저 가까이에 가는 것만으로도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원자로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고 또 다른 폭발 위험성을 인지한 관계자들이 더 큰 재앙을 막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지고 결의를 다집니다 

 

  

드라마 체르노빌 스틸컷
드라마 체르노빌 스틸컷
드라마 체르노빌 스틸컷
드라마 체르노빌 스틸컷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이 있듯 평범한 사람들이 힘을 모아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엄청난 방사능 수치에 기계들은 속수무책으로 고장 나고 결국 이 모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손수 해야 하는 결론에 빠집니다. 자신의 목숨을 내려놔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폭발 현장으로 향하는 그 시대의 영웅들. 

 

마무리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던 그날 우라늄-235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섬광에 눈길을 사로잡혔던 사람들은 다리 위에 올라가 풍경을 감상했고, 그날 그 풍경을 감상했던 사람들 중 살아남은 자는 없었다고 합니다. 방사능 유출의 무서움 그리고 인간의 욕심과 무지가 얼마나 무서운가. 인류 최악의 인재로 기록된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드라마 체르노빌을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드라마 체르노빌은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했을 정도로 아픈 역사를 제대로 재구성한 웰메이드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체르노빌은 현재 웨이브와 올레 TV에서 스트리밍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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