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학교폭력>에 대한 복수로 큰 이슈몰이에 성공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1 공개 이후 뜨거운 관심 그리고 깔끔한 복수의 마무리로 파트2가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드라마를 보지 않았어도 이미 명대사 및 주요 장면들은 유튜브나 짤을 통해서 많이 접하셨으리라 생각이 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결말과 복수의 결과를 인물별로 다뤄봅니다. 학교폭력으로 자신의 어린 시절을 잃어버린 소녀가 평생에 걸쳐 세운 철저하고도 처절한 복수극의 결과, 아래에서 사진과 글로 알아보겠습니다.
인물별 사건 및 복수 결과 정리
드라마는 고등학교시절 영문도 모른채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문동은>이라는 인물이 자신에게 폭력을 가했던 인물들에게 철저한 계산에 의한 복수를 진행하는 내용을 담아냅니다. 고등학교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박연진 패거리 그리고 자신을 철저하게 버린 엄마에 대한 계산된 복수. 그 복수의 결과는 참으로 통쾌했지만 어쩐지 씁쓸하게 만들기까지 했는데요, 드라마를 끝까지 본 후 엄청난 복선이자 스포일러를 대놓고 포스터에 담아낸 제작진에게 진심 감격, 그만큼 잘 만들기도 했고 사회의 온상을 현실적으로 그려냈고, 현실에서는 이뤄질 수 없는 복수극을 통해 간접적으로 학교폭력에 의한 피해자들에 대한 위안을 전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천천히 말라죽어보자> 던 문동은의 평생을 건 복수극, 아래에서 그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문동은 엄마> 사실 문동은의 엄마는 동은의 가장 첫번째 가해자이자 지속적으로 동은을 버려온 인물입니다. 돈 때문에 학교폭력을 당했던 동은을 버렸고, 또다시 돈 때문에 동은의 복수극을 방해했던 피로 엮여 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끝까지 동은을 괴롭혔던 동은의 엄마는 결국 피로 엮인 사이에서만 가능한 복수에 당하고 맙니다.
박연진의 지시로 동은이 다니는 학교에 촌지를 받은 사건으로 결국 학교를 그만둔 동은이 엄마를 찾았고, 동은이 뜨거운 것에 공포를 느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동은의 빌라에 불을 지릅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줘서 고맙다는 동은의 말, 엄마가 불을 지르던 순간은 녹화가 되고 있었고 이를 증거로 엄마를 병원으로 데려간 동은은 딸이란 이름으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켜 버립니다. 늘 피붙이라는 이유로 동은을 괴롭혔던 엄마에게 핏줄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복수에 성공.
간단하게 더글로리 줄거리를 살펴봅니다. 고등학교 시절 동은을 비롯한 윤소희, 김경란은 박연진 패거리에게 학교폭력을 당해왔습니다. 시작은 언어 폭력이나 약한 폭행 괴롭힘 가벼운 것에서부터 시작해 이후에는 고데기를 이용한 열고문같은 신체적 폭력, 성희롱에 이르기까지 그 강도가 점점 강해집니다. 소희는 결국 전학을 갔고 그 이후 동은이 자퇴를 했고 마지막으로 괴롭힘을 당하던 이가 김경란입니다.
가해자들은 아무렇지 않게 과거 있었던 일은 모두 잊고 잘 먹고 잘 삽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박연진과 전재준, 이사라같이 잘사는 친구들은 잘 먹고 잘살고 그들 중에서도 사정이 좋지 않았던 손명오와 최혜정은 여전히 그들의 발밑에서 무시당하면서 그들의 뒤치다꺼리나 하는 신세로 고등학교시절과 하나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던 경란은 여전히 재준의 편집숍에서 업무를 보고 있기까지 합니다.
그런 그들 앞에 갑자기 문동은이 등장합니다. 그것도 박연진의 어린딸 담임선생님으로. 동은이 쥐고 있는 어마어마한 진실로 인해 이들의 관계는 순식간에 와해됩니다.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윤소희의 죽음>이 얽혀 있습니다. 돈으로 만들어진 계급은 결국 돈 때문에 무너지게 마련. 동은이 던진 미끼를 물게 된 이들의 말로는 어떻게 되었을까, 문동은의 복수극의 결말은 아래에서 인물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손명오> 동은은 손명오를 박연진이나 전재준처럼 그저 소모품으로 소비해 버립니다. 박연진이 윤소희를 죽였다는 사실을 미끼 삼아 그를 꿰어냅니다. 역시나 손명오는 동은을 배신하고 박연진을 비롯한 자신의 패거리로부터 큰 대가를 얻어내려 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박연진은 윤소희의 죽음으로 자신을 협박하는 손명오를 술병으로 내리쳤고, 결국 손명오는 그 장소에서 목숨을 잃고 문 닫은 장례식장에 버려지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전재준> 재준은 오래전 비오는 학교에서 동은을 세워두고 눈으로 희롱하던 인물. 연진의 눈치를 보느라 동은을 건드리진 않았지만 사실 어쩌면 손명오보다 더 그녀를 범하고 싶었을지 모릅니다. 사실 죽은 윤소희는 임신 중이었는데 재준의 행동으로 보아 소희의 뱃속에는 재준의 아이가 있었던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희가 괴롭힘을 이기지 못해 전학 갔고 더 이상 연진의 감시를 받지 않게 되자 재준이 소희를 찾아가 그녀를 범했던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결과적으로 소희가 죽음을 맞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제공한 재준. 길거리에서 소희와 똑같은 옷을 입은 연진이 마주쳤고 그 사건으로 인해 연진이 소희를 폐건물에 불러들였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했었기 때문에. 고가의 옷을 소희가 갖고 있었던 이유가 아마도 재준이 주었기 때문이 아닐지 예상해 봅니다.
어쨌든 동은이 재준에게 복수한 방법은 자신을 바라보던 그 더러운 눈에 대한 복수. 재준은 선천적으로 녹색과 붉은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병을 앓고 있었고, 혜정을 통해 시력을 완전히 잃게 만드는 약물을 재준의 안약통에 집어 넣어 복수를 완성하려 합니다. 하지만 재준에 대한 진짜 복수를 완성시킨 건 박연진의 남편 하도영. 연진의 딸은 사실 재준의 핏줄이었는데 자신의 핏줄을 데려오려 하도영을 협박하던 재준이 혜정에 의해 바뀐 안약을 넣고 시력을 잃게 되자, 하도영이 건설 중이던 건물로 재준을 데려가 밀어 버리면서 사망하게 됩니다. 자신이 보고 싶어 하던 딸도 못 보고 그렇게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전재준.
사라는 손, 나름 이름 날리는 화가가 된 사라는 이미 약물중독 상태로 이성이 사라진지 오래. 동은의 계획으로 약물을 투입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업로드되는데 이 모든 것이 자신의 과오를 덮으려는 박연진의 소행으로 오해합니다. 화가 난 사라가 오래전 박연진이 윤소희와 같은 옷을 입었다가 죽여버린다며 협박하던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며 상황은 더욱 악화되는데요, 이런 모습을 보던 혜정이 두 사람 모두를 비웃자 열이 받은 사라는 자신의 머리에 꽂혀 있던 연필로 혜정의 목을 찔러버립니다.
동은은 혜정에게 자신을 비웃던 그 목소리 그것에 대한 복수를 하고 싶어했는데, 사라가 그에 대한 복수를 대신해주며 자멸해 버리자 혜정에게 일이 너무 쉽게 해결되었다며 비웃기까지 합니다. 결국 사라는 이 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되었고 사라의 아버지에 대한 비리까지 인터넷에 폭로되자 사라네 집까지 완전히 무너지게 되면서 사라와 혜정에 대한 복수는 완료
동은의 조력자였던 강현남. 딸 때문에 남편에게 맞고 살아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그녀. 박연진이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자신의 남편에게 흘려 박연진의 엄마를 협박하게 만들고 그 결과 박연진의 엄마 차에 치어 죽게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이 모두 스스로 자행한 일이지만 도의적인 책임은 있겠죠. 하지만 끝까지 포커페이스를 유지. 결국에 남편의 유해를 깊은 바닷속에 뿌리며 복수에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박연진의 엄마와는 끝까지 합의해주지 않는 방법으로 동은의 복수까지 돕게 되었으니 1석 2조의 상황. 사실 그녀가 합의해 주었어도 이미 박연진 엄마가 계획 살인했다는 증거가 있었기 때문에 어차피 연진 엄마는 교도소에 들어갈 운명.
자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박연진> 온갖 악행을 저질렀어도 명확한 증거가 없으니 자신은 죄가 없다고 말하던 뻔뻔한 인물. 결국에는 동은이 끈질기게 윤소희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 애썼고, 손명오의 시신을 이용해 박연진을 빼도박도 못할 범인으로 만들어 버리며 박연진이 결국 자신의 죗값을 받게 만듭니다. 연진은 남편과 이혼했고, 그녀의 엄마 또한 연진으로 인해 계획살인으로 교도소에서 만나고 그야말로 풍비박산. 교도소에서 같은 죄수들 앞에서 기상캐스터처럼 날씨를 읊어대는 괴롭힘을 당하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자업자득이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진짜 복수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채 이 지옥에서 오래오래 살아가길 바란다는 동은의 말에 자신이 뭘 모르냐며 악을 쓰는 연진, 사실 그날 손명오를 죽인 것은 박연진이 아니었습니다. 편집숍에서 잠들어 있던 경란이 손명오가 구해달라며 붙잡자 옆에 있던 술병으로 그대로 손명오를 다시 내리쳐 진짜 죽여 버렸던 것. 하지만 이미 모든 죄는 연진이 뒤집어쓰게 되었으니 동은의 복수가 제법 무게감 있게 성공한 듯하죠?
복수를 끝내고...
동은은 모든 복수를 마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합니다. 그 순간 나타난 주여정의 엄마. 자신의 아들을 구해달라고 말하는데요. 오래전 살인마에게 아버지를 잃고 그 살인마가 생생하게 그 순간을 적은 편지들을 지속적으로 보내오자 스스로 만든 지옥에 살고 있던 여정. 살인범 강영천에게 복수하고 싶었지만 반복해서 그에게 당하기만 하는 여정, 동은은 그런 여정을 지옥에서 구해주기로 결심합니다.
동은은 다시 치밀한 계획을 세웁니다. 주여정이 강영천에게 복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하는 동은. 결국 주여정이 근무하고 있는 지산교도소로 강영천을 이감시키는 데 성공하는 동은, 그렇게 주여정의 복수가 새롭게 시작되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결말을 맺습니다.
주인공 문동은의 처절하고 철저했던 복수극은 가해자들에 대한 완벽한 복수로 끝이 납니다. 그리고 자신을 도와줬던 망나니 조력자 주여정의 복수를 시작하며 끝맺음을 한 더 글로리. 가해자들이 스스로 바뀐 것이 하나 없었기에 더 감사했던 그래서 그 복수가 하나 찝찝함을 남기지 않았던, 하지만 복수가 끝난 후 씁쓸한 맛을 잊을 수 없었던 넷플릭스 더 글로리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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