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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정보

봄 대표 나물 고사리 정보 특징 효능 섭취시 주의사항

by 잡학에디터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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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나물 고사리의 특징

 

봄이 되면 산에 들에 고사리들이 널려 있습니다. 이것을 꺽어와 삶고 말리는 과정을 거쳐 고사리 나물이나 국으로 끓여 먹곤 하는데요, 오늘은 고사리에 대한 정보와 특징 그리고 어떤 영양소를 가지고 우리 몸에 어떤 효능을 불러올 수 있는지 다양한 고사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고사리는 전 세계의 온대와 난대에 분포하는 양치식물이며, '고사리'라는 용어는 넓은 의미로 '고사리속(Pteridium)'에 속한 모든 종을 가리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양치류로, 고생대 때 세계정복을 할 정도로 번성한 다년생 식물입니다.  고사리는 포자로 번식합니다. 그래서 잎 뒤에 여러 개의 작은 포자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다 펴지지 않았을때는 어린아이의 가느다란 주먹을쥔 손목을 닮아 '고사리손'이라고도 합니다.


고사리는 관상용으로도 잘 길러지며, 잎의 모양이 예쁜 종류는 정원이나 식물원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미국과 캐나다, 북미와 유럽에서도 많이 서식하며, 국립공원이나 산 등에서 큰 고사리 밭을 볼 수 있는데 무단으로 수확하는 것은 법적으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고사리는 대부분의 토양에서 잘 자라지만, 적정 pH는 5.0~6.0이라고 합니다.

 



고사리의 섭취 방법 및 효능

 

고사리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식용으로 사용되며, 주로 익히거나, 날것으로 소금에 절여서 먹으며 한국에서는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식재료로, 나물과 함께 육개장이나 비빔밥 등에 사용되어 필수적인 식재료입니다. 고사리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비타민C, 비타민B2, 칼슘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은데 특히 칼슘이 풍부하여 성장기의 어린아이와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며,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이 있는 사람이나 임산부에게도 좋습니다. 


하지만 잎에는 비타민B1 분해 효소가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날것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팁으로는 삶을 때 소금을 넣으면 쓴맛을 빼기에 좋다고 합니다. 고사리는 단순히 먹는 것 외에도 다양한 용도가 있으며 뿌리로는 녹말을 만들거나, 전분으로 빵이나 떡을 만들고, 잎과 뿌리줄기는 맥주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재로도 활용되며, 뿌리줄기를 말려 가루로 만들어 기생충 제거나 몸의 염증 및 부종 완화에 사용됩니다. 특히 어린 잎은 이뇨와 해열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사리가 가진 독성과 주의사항

 

고사리는 식용으로 사용되지만 "생 고사리"는 엄연한 2급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한 식용을 위해선 한 번 푹 삶은 뒤 12시간 이상 물에 불려야 하며, 물을 중간 중간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독소가 제거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고사리에는 티아민 분해 효소와 프타퀼로사이드 같은 유해 성분이 있어서 조리 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사리의 티아민 분해 효소 성분은 체내의 비타민 B1과 적혈구를 파괴하여 각기병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고 가열하여 조리하면 비활성화되는데, 연구에 따르면 흐르는 물에 씻으면 효과가 커지고, 섭씨 80도에서 10분 정도 가열하면 거의 완전히 활성을 잃을 수 있습니다.


고사리를 생으로 가축이 먹지 않는 이유는 독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며 고사리를 먹다가 가축들이 집단으로 중독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고사리는 푹 삶고 물에 불리거나 말리는등 나름의 긴 조리 과정을 거쳐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기에 주의사항을 잘 지키도록 노력하는것이 좋습니다.

 

 



알면 재미있는 제주도 고사리 이야기

 

한국에서 자생하는 고사리 종 중 80%가 제주도에서 발견됩니다. 특히 제주고사리삼은 세계적으로도 제주에서만 발견되는 희귀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매년 4월쯤 보슬비가 내리는데, 이 기간이 지나면 고사리가 빠르게 성장하여 "고사리 장마"라고 불리는 기간이 됩니다. 예로부터 고사리는 제주도의 궐채로 임금에게도 진상되었을 정도로 맛과 향이 좋다고 여겨졌고 현재에도 고사리가 제철이 되면 육지에서 제주로 많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징적인 것으로 과거에는 고사리가 귀하다는 이유로 제주도 중산간 지역의 학교에서 아이들이 고사리를 채취하도록 유도하는 행사인 "고사리 방학"이 있었습니다. 고사리는 흑고사리와 백고사리로 나뉘는데, 흑고사리는 줄기가 갈색 또는 진한 초록색이며 굵고 통통합니다. 반면에 백고사리는 연두색에 줄기가 가늘고 짧습니다. 그러나 고사리를 말리면 거의 구별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사리는 주로 '곶자왈'이라는 덤불이 우거진 숲에서 채취되는데 채취 후에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깨끗이 씻은 뒤 데칩니다. 제주에서는 데친 고사리를 물에 담가 하룻밤을 두고 조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말려서 보관됩니다.제주도에서는 고사리를 나물로만 먹는 것이 아니라 고사리 육개장, 고사릿국, 고사리 잡채, 고사리 고기 지짐 등 다양한 향토음식으로 활용되며 미나리처럼 삼겹살과 함께 구워 먹는 별미도 유명합니다.

 


 

고사리 맛도 좋고 영양소도 풍부하지만 독성을 가진 식품이므로 섭취시 주의사항을 꼭 확인해 보시고 잘 조리해서 먹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고사리의 여러가지 정보들과 채집 방법, 제주도의 고사리 이야기까지 재미로 살펴봤습니다. 맛있는 고사리 건강하고 맛있게 섭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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