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정보
중국 드라마 중 3대 선협물 중 하나라 불리는 향밀침침신여상입니다.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드라마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63부작의 다소 긴 호흡이지만 3번의 윤회와 3번의 사랑을 애절하게 담아낸, 선협물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 중 하나입니다.
선협물이라하면 천계와 인간계, 마계 그리고 겁이나 윤회 같은 다소 생소한 용어들이 많이 등장하며 판타지적 요소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래서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접근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점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경우 스토리 자체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천천히 이해하면서 감상한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선협물 입문작으로 추천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내용 정보
이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는 바로 정겁을 막기 위한 신비한 운단입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여주인공이라고 하니 마치 최근 소개한 유리미인살이 생각나는데요, 선협물에서 많이 등장하는 소재 중 하나가 바로 이렇듯 정겁을 이용한 에피소드. 정 때문에 생사의 고비를 넘긴다던지 정 때문에 독이 퍼진다던지 로맨스로 인해 목숨을 넘나드는 과정을 애절하게 담아내는 내용이 상당히 많은데 향밀침침신여상 또한 화신의 딸이자 정겁의 운명을 타고난 아이 금멱이 태어나자마자 정겁을 막아주는 운단을 먹고 자신의 신분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천진난만하게 살아가다가 운명의 상대를 만나 처절하도록 가슴 아픈 정겁을 겪게 됩니다.
여주인공 금멱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누군가는 이 감정을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나가고 여주인공이 배신했다고 느끼는 남주인공은 혼란스러워하게 되는 과정을 긴 호흡으로 그려냅니다. 결국에는 운단도 막지 못하는 애절한 로맨스를 담아내는 게 이 드라마의 핵심 포인트.
그리고 여주인공이 운단을 먹을 수밖에 없던 이유와 이들의 선대 부모 사이에서 벌어졌던 출생의 비밀과 엇갈리는 러브라인으로 상당히 복잡한 인물관계를 그려나가며, 선대 부모 사이에서 있었던 정혼에 대한 약속으로 주인공 금멱과 욱봉 그리고 욱봉의 형 윤옥이 그려내는 삼각관계 또한 이 드라마를 몰입해서 감상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사실 병약한 남주 캐릭터로 많이 등장하는 윤옥의 캐릭터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더라고요
여느 로맨스 선협물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드라마 역시 여러 번의 윤회에 걸친 반복된 로맨스를 그려내면서 설레는 내용을 그려냅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금멱이 자신이 느껴왔던 감정이 사랑이라고 느끼게 되는 과정과 이후 다시 감정을 잃고 주인공을 배신하게 되는 듯한 모습을 반복하며 애절하면서도 비극적인 로맨스를 담아내는데, 이때 정말 몰입감이 최고조에 달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본 후 현망진창에 빠진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 선대에 얽힌 비극적인 사연 때문에 함께 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감정을 놓지 못하는 금멱과 욱봉의 로맨스. 63부작이 오히려 짧게 느껴질 정도로 몰입할 수 있는 웰메이드 선협물 중국 드라마 입니다.
향밀침침신여상 출연진
드라마의 주인공은 포도 정령인 금멱. 우연히 자신의 집 앞에 떨어진 봉황 욱봉을 구해주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후 화계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금멱은 생명의 은인이라는 핑계로 욱봉의 소매에 숨어 화계를 벗어나 천계에 갈 수 있었고 그곳에서 마주친 윤옥과도 친근한 관계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욱봉과 금멱, 윤옥 세 사람의 첫 만남이 시작됩니다.
- 금멱(배우 양쯔) : 포도정령. 본신 서리꽃. 출생의 비밀을 안고 있는 포도정령. 사실은 화신의 딸로 큰 정겁을 겪게 될 운명을 타고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화신이 죽음을 맞이하기 전 사랑을 알지 못하는 단약을 먹이지만 결국 운명의 상대인 욱봉을 만나 천계에 다시 들어가게 되면서 다시 한번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게 된다
- 욱봉(배우 등륜) : 본신은 봉황, 화신. 천계의 유일한 적장자. 외모와 능력을 모두 갖춘 인물로 천계의 황자. 우연히 금멱과 마주친 후 정이 들게 된다. 선대에 얽힌 비극으로 금멱과 힘든 사랑을 이어가게 되는 인물
- 윤옥(배우 라운희) : 본신 수룡, 야신. 욱봉의 배다른 형이자 천계의 첫번쨰 왕자. 밤하늘의 별을 관장하는 인물. 천후의 경계를 받고 자라 매사 조심스럽고 늘 동생인 욱봉에게 양보하는 인물. 우연히 마주친 금멱이 자신을 거리낌 없이 대하는 모습을 보고 호감을 갖게 된다. 천계의 첫째 왕자와 수신의 장녀와 결혼한다는 혼약한다는 있지도 않은 상대와의 정략결혼으로 묶여 있는 인물.
마무리
이 드라마는 진짜 결말이 너무 좋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뻔하지 않은 내용이라 더 오랜 여운이 남았던 드라마 향밀침침신여상. 배우들의 연기부터 영상미, 중국드라마답지 않은 과감한 러브신까지 모든 것이 좋았던 작품. 3대 선협물 중 하나인 이 드라마 선협물 입문 드라마로 추천합니다. 드라마의 제목 <달콤한 향기는 여울지고, 사랑은 재로 남아 흩어지네> 왜 이런 제목을 지었는지 결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63부작이라고 포기하지 마시고 꼭 결말까지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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